11월 8~9일 제주서 개최…대학생 참여 활성화

▲홍성호 회장이 이사회에서 상정된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홍성호 회장(뒷줄 왼쪽 두번째)이 이사회에서 상정된 안건을 설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학회(회장 홍성호)가 오는 118일부터 9일까지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열리는 가을 학술대회를 전문성 강화에 초점을 맞춰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봄 학술대회에서 학생 발표자가 15%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대학생 참여를 활성화시키기로 하고, 이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가스학회는 26일 공항철도 서울역 회의실에서 제3차 이사회를 열고 가을 학술대회 준비위원회 구성과 함께 논문 투고시스템 및 홈페이지 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홍성호 회장(왼쪽)이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된 안형환 한국교통대학교 교수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홍성호 회장(왼쪽)이 수석부회장으로 선출된 안형환 한국교통대학교 교수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임시총회와 회장단 회의에서 결정된 안형환 한국교통대학교 교수의 수석부회장 선출에 따른 위촉장 수여와 함께 임원진 구성 및 봄 학술대회 결과를 보고했다.

이어 오는 118~9일 제주오리엔탈 호텔에서 가을 학술대회를 갖기로 의결한 이사회는 안형환 수석부회장을 위원장, 각 분과위원회 부회장을 위원으로 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히 전문성을 갖춘 학술교류 활성화 측면에서 분야별로 전문분과위원회가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하고, 주요 사회 이슈를 테마로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기조연설을 진행키로 했다. 또한 첨단기술 및 제품은 물론 제도적 이슈를 중심으로 포럼을 운영해 업계의 참여를 유도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사회는 또 현재 가동 중인 홈페이지가 운영적 측면에서 미비한 점이 많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논문의 진행사항 및 심사결과 실시간 조회 등 투고시스템을 대폭 확충한 새로운 포맷으로 개선키로 했다.

이와 함께 박기동 전 회장과 한종훈 명예회원의 회원자격 변동과 관련해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이뤄질 때까지 일단 자격을 정지시키기로 했으며, 11대 학회 발전에 앞장선 이영재·문종삼 총무부회장에게 각각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키로 했다.

한편 박기동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26일 이뤄진 항소심 선고에서도 면접 점수를 조작해 특정인을 채용하고 관련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중형을 판결 받았다.

대전고법 청주1형사부(부장판사 김성수)는 업무방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 전 사장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4년 벌금 3억원, 추징금 13100만원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최종적인 권한이 있다 해도 인사위원회 심의가 이뤄지기 전에 면접점수를 조작한 것은 재량을 넘어선 위법행위"라고 지적하고 "여러 증거로 볼 때 피고인의 사실오인이나 법리오해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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