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권 2.02%↓구미권 3.23%↓경주권 0.69%↓안동권 9.77%↓

[이투뉴스] 경북지역의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이 뒤늦게 권역별로 차등화해 인하됐다.

경상북도는 최근 물가대책위원회를 열고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을 권역별로 0.69% ~ 9.77% 인하하기로 심의·의결, 소비자요금이 0.1%~ 1.63% 내린다고 밝혔다. 71일 사용분부터 소급적용된다.

권역별 소매공급비용 조정의 경우 포항권역은 MJ(메가줄)0.0444원 인하된 2.1500, 구미권역은 0.0689원 인하된 2.0649, 경주권역은 0.0156원 인하된 2.2427, 안동권역은 0.2592원 인하된 2.3927원이다. 전년대비 각각 2.02%, 3.23%, 0.69%, 9.77% 내린 수준이다. MJ은 가스사용 열량단위로 1MJ238.9kcal 이다.

이번 소매공급비용 인하로 가정용 소비자요금은 평균사용량 기준으로 연간 168~7836원 정도의 연료비 절감이 기대되며, 가스사용량이 많은 산업체는 원가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지난 416일부터 630일까지 전문회계법인에 도시가스 공급비용 산정 용역을 의뢰한 경북도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금리상승 등 인상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나 공급비용이 낮아지게 됐다고 밝혔다.

박재구 경북도 생활경제교통과장은 이번 공급비용 인하가 도민 생활안정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앞으로도 도시가스 요금 인하와 미공급지역 및 소외계층에 대한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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