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권 해외 석탄발전 투자 접나…마켓포시스 "3분의 1 중단"
日 금융권 해외 석탄발전 투자 접나…마켓포시스 "3분의 1 중단"
  • 이상복 기자
  • 승인 2018.08.28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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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계(subcritical) 및 초임계(supercritical) 석탄화력 투자제한 움직임
▲일본 금융사 해외석탄금융투자 현황과 새 정책 영향 여부 - 마켓포시스
▲일본 금융사 해외석탄금융투자 현황과 새 정책 영향 여부 - 마켓포시스, GSCC

[이투뉴스] 대기오염 수준이 심각한 임계(subcritical)나 초임계(supercritical) 석탄화력사업 투자를 제한하는 일본의 새 석탄금융 정책이 도입되면서 일본 3대 상업은행이 추진중인 해외 신규 석탄사업 중 3분의 1의 금융조달이 중단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호주의 환경재단인 마켓포시스(Market Forces)가 28일 공개한 보고서에 의하면, 이번 조치로 일본 최대은행인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과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 스미토모 미쓰이 뱅킹 코퍼레이션 등은 설비용량 기준 해외 석탄화력사업의 30% 이상을 접어야 한다. (표 참조)

우선 스미토모 미쓰이 뱅킹 코퍼레이션은 보츠와나 모루풀레, 몽골 타반톨고이, 베트남 반퐁 1등 3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이들 설비는 모두 초초임계압(USC) 미만의 석탄발전설비로 건설될 예정이었다.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과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도 보츠와나 모루풀레와 베트남 반퐁1 석탄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이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세부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으나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3개 석탄화력발전소도 추가적으로 이번 시책의 영향을 받게될 것으로 전해졌다.

3대 일본 금융사들은 현재 모두 10개의 해외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를 예정하고 있다. 베트남, 미얀마, 몽고, 보츠와나, 방글라데시 등 주로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다수 포함돼 있다. 전체 설비용량은 10.1GW이며, 모두 가동될 경우 16억톤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것으로 추산된다.

베르나데트마힌디란 마켓포시스 연구원은 “새로운 석탄 정책들은 해외에서 진행 중인 석탄화력발전소 일부에 대한 금융 지원을 중단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들 발전소가 건설되면 심각한 대기 오염을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금융사들은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해외 발전소에  투자하는 대형 금융투자자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마힌디란 연구원은 “새 석탄금융정책의 신뢰도는 정책 이행 정도에 달렸으며, 해당 금융사들이 새 정책을 존중하고 기준에 미달하는 신규 석탄 발전소에 대한 투자를 철회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은행(WB)은 동남아시아 석탄화력발전 확대를 파리기후협약을 위협하는 ‘지구재앙’이라고 묘사한 바 있다. 마켓포시스 측은 "새 정책을 도입하면서 일본 은행들이 매우 의미있는 결정을 했다. 하지만 시작에 불과하며, 일본 대형 보험사인 다이치생명과 니닛폰생명 등도 동참해 신규석탄에 대한 투자를 철회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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