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운委, 이강우 큐로 본부장 및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장 추천
9월 19일 주주총회서 최종 결정…황창화 위원장 사실상 내정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 신임 사장후보가 복수로 압축돼 내달 1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한난은 29일 주주총회 소집공고를 통해 9월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선임의 건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사선임 후보로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추천한 이강우 큐로 에너지사업본부장과 황창화 전 국회도서관장을 적시했다.

사장후보자 공모에서부터 임원추천위원회의 내부 심사 및 면접, 공운위에 5배수 제출, 복수후보 추천 등의 과정을 거쳐 마지막 선임 절차가 시작된 셈이다.

사장후보로 추천된 이강우 본부장은 1960년 생으로 SK건설 상무이사 및 경영고문을 거쳐 화학사업과 함께 폐열회수보일러와 열교환기 등을 생산하는 ㈜큐로 에너지사업본부장을 지냈다.

1959년생인 황창화 위원장은 임채정 국회의원 정책보좌관으로 정치권에 들어가 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과 이해찬 국무총리 정무2비서관, 한명숙 국무총리 정무수석, 국회도서관장 등을 지냈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기도 했다.

에너지업계에서는 복수후보 형태로 한난에 사장후보가 내려오기는 했으나, 청와대 및 민주당 등 정치권과 친분이 두터운 황창화 후보가 사실상 내정단계인 것으로 보고 있다. 주총에서 사장후보가 선출되면 산업부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