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무더위 대비 여름철 에너지바우처제도 시행

[이투뉴스] 정부가 올해 취약계층에게 에너지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지원대상에 중증·희귀난치성질환자를 추가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무더위에 대비해 여름철 에너지바우처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단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서광준)는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서 인천광역시 및 군·구·읍·면·동 등 기초지자체의 에너지바우처 담당공무원 130여명과 올해 에너지바우처 제도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올해 에너지바우처 주요 내용을 안내하는 자리였다. 또 에너지바우처 접수시스템 및 업무포털 시스템 활용 방법에 대해 실무교육도 진행했다. 에너지바우처는 작년에 신청률 94.5%를 달성하는 등 높은 성과를 보였다. 본부에 따르면 인천지역은 94.7%로 타 복지사업 대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는 에너지바우처 모든 대상가구 지원단가를 상향 조정했고, 에너지 바우처 지원대상에 중증질환자,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에너지취약계층이 에너지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신설·확대했다.

또 예기치 못한 폭염으로 에너지취약계층이 무더위를 견디는데 어려움이 있었던 올해 여름철 상황을 반영, 내년부터 여름철 에너지바우처도 지원키로 했다.

본부 관계자는 “이번 담당 공무원 설명회를 통해 에너지바우처사업에 익숙치 못해 신청·사용이 어려운 대상자를 발굴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라며 “지자체 담당자도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에너지바우처를 사용치 못한 사유를 파악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덕환 기자 hwan0324@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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