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연료전지 분야 특화…첨단제품·기술 전시 및 전문포럼

[이투뉴스] ‘수소사회를 향한 움직임이 시작된다1회 창원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포럼(H2WORLD 2018)의 슬로건이다.

10일 창원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허성무 창원시장, 로즈 베일리 캐나다수소연료전지협회장, 최해범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김영두 한국가스공사 사장 직무대리,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H2WORLD 2018’이 개막식을 갖고 사흘 간 행사 일정에 돌입했다.

H2WORLD는 수소·연료전지 분야만을 특화한 국제 규모 전문전시회로 올해가 첫 행사다. 앞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해 다가오는 수소사회를 견인하고 수소산업 활성화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개막식에서는 수소연료전지 드론 이벤트와 수소전기차 넥쏘퍼레이드가 펼쳐져 내외빈은 물론 관람객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창원시와 현대자동차는 넥쏘’ 1호차 전달식을 가졌으며, 내빈들과 전국 넥쏘 동호회 회원은 창원시청 앞 광장을 거쳐 창원컨벤션센터로 이어지는 넥쏘 퍼레이드를 펼쳤다.

현대자동차는 창원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 수소전기하우스를 설치하고 약 한달 가량 전시한다. 창원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 마련된 ‘H2WORLD’ 실내전시장에는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캐나다, 호주, 이탈리아, 스웨덴, 독일 등 9개국 75개 기업이 참여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며 수소 산업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해외기업의 전시부스도 참관객의 발길을 끌었다. 글로벌 연료전지 기술 강국인 캐나다는 국가관으로 공동 참여했다. 연료전지는 물론 수전해, 수소충전소 구축장비 등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제품군을 보유한 하이드로제닉스를 비롯해 중국 수소전기버스에 핵심부품인 스택을 공급하는 발라드파워시스템즈 등 5개 기업이 참여했다.

호주도 국가관으로 3개의 기업 및 기관이 공동 참여했으며, 중국은 현지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참관단을 꾸려 방문하고 국내 수소산업 관련기업과의 협력을 적극 모색한다.

창원시는 이엠코리아, 제이엔케이히터, 리카본코리아, 두산모빌리티 등 4개 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에너지 융합시스템 실증단지 조성에 상호협력키로 했으며, 주한캐나다대사관은 한국의 수소 관련기업과 네트워킹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파트너십 네트워킹 리셉션을 연다.

포럼도 풍성하다. 조직위원회는 메인 컨퍼런스 외 수소RD&D, 연료전지, 미래수소를 각각 주제로 한 포럼을 잇따라 개최한다. 포럼에는 국내 수소 전문가를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해외연사가 초청돼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산업 현황과 전망이 발표된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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