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은  5일 파키스탄 콰이버 팍툰화시(이하 KP주) 정부청사에서 KP주 에너지전력부와 양해각서를 체결, 파키스탄 로어스팟가 수력개발사업에 대한 독점적 권한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로어스팟가 수력은 설비용량 496MW의 수력발전소를 2026년까지 건설하고, 이후 파키스탄 국영 송배전회사와 장기 전력판매계약을 체결해 30년간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KP주 정부와 공동으로 지분을 투자해 사업추진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을 포함한 국제금융기구 등으로부터 사업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업은 적정이율을 확보하면서도 해외사업 중 발생 가능한 정치·경제·지리적 위험요인에 대한 철저한 대응방안까지 수립해 추진하는 건으로, 한수원의 해외 발전시장 개척에 매우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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