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2018 데이터 진흥주간’ 행사서 전기안전 인공지능 알고리즘 소개

▲전기안전공사 직원이 원격감시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전기안전공사 직원이 원격감시시스템을 확인하고 있다.

[이투뉴스] 1억2000만건에 달하는 각종 전기설비검사 및 점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건물이나 공간, 기상 등에 따른 화재발생 위험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일반에 선보였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2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개막한 ‘2018 데이터 진흥주간(Data MAGIC Week)’ 전시회에 참가해 전기화재 예측 지능정보기술을 시연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공사와 지리정보시스템 전문기업인 선도소프트, DB손해보험 등이 협업 개발했다.

그동안 공사가 축적해 온 빅데이터에 AI(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지능정보기술을 총망라해 전기화재 위험 예측 알고리즘 시스템을 구현했다.

공사는 이같은 정보기술을 기반으로 보험업계 등 민간부문에 주요 시설의 안전에 관한 데이터 제공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사들의 자발적인 전기설비 개선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실제 일부 보험사들은 공사가 제공한 건물 단위별 전기화재 위험지수를 근거로 위험도가 낮은 건물에 대해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용욱 전기안전공사 정보운영처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전기안전 분야도 전환기를 맞았다”면서 “전기화재 예측 지능정보기술은 앞으로 국가 안전망과 연계해 안전 정보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데이터 진흥주간’ 행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동력인 빅데이터 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제시하고 관련 기술을 공개하는 행사다.

22일까지 빅데이터 활용 우수기업들의 데이터 솔루션 전시회를 비롯해 경진대회 컨퍼런스가 열린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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