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 성공신화 강우현 대표와 제주에 문화발전(文化發電) 복합테마공원 조성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왼쪽)과 강우현 탐나라상상그룹 대표(오른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왼쪽)과 강우현 탐나라상상그룹 대표(오른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이 자체 재생에너지 브랜드 '제주하늘빛'을 론칭하고 남이섬 성공신화를 이룬 탐나라상상그룹 강우현 대표와 제주도에 국내 최초 '문화발전(文化發電) 복합테마공원'을 조성한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21일 제주도 탐나라공화국에서 강우현 탐나라상상그룹 대표와 이런 내용이 포함된 '제주하늘빛 문화발전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하늘빛'을 관광 전면에 내세워 홍보하기로 했다.

양사의 이번 협업은 탐나라상상그룹이 올해로 5년째 조성중인 탐나라공화국 상상공간을 활용해 추진된다.

이미 조성된 생태문화공원에 태양과 바람, 물을 이용한 교육과학 생활체험 공간을 확충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행사와 홍보활동에 적극 펼쳐 재생에너지에 대한 일부 편견을 깬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동서발전은 공원 내 건물옥상과 주차장 및 스토리투어 관광코스에 태양광설비를 설치하고, 상상그룹은 태양광 설비 유휴공간에 예술과 교육체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브랜드 CI
▲재생에너지 브랜드 CI

특히 내년 여름 탐나라공화국에서는 에너지 자급자족으로 추운 여름을 만든다는 '제주썸머 겨울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 풍족한 재생에너지 '무한발전'을 통해 지금까지 절약에만 매달리던 여름을 벗어난다는 의미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가 확대되기 위해서는 조금 더 국민들의 생활과 문화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흥미로운 체험과 관광 자원화가 필요하다"며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문화와 발전의 융합 정책이 재생에너지 이미지의 긍정 확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제주도 관광자원의 다양화는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한국의 다른 지자체들이 벤치마킹하고 싶은 명소로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우현 탐나라상상그룹 대표는 “자연과 교육문화 공간에 에너지과학을 접목한다면 제주도 남이섬 못지 않은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면서 “문화는 과학문명의 차가운 이미지를 따뜻하게 덥혀주는 촉매제로 특히 재생에너지 설비의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 8월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11월에는 한국YWCA연합회 후원회와 ‘재생에너지 확대 공동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사학재단, 울산지역 공공기관과도 협력을 추진하는 등 재생에너지 공감대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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