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엄재식 사무처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에 엄재식 사무처장
  • 이상복 기자
  • 승인 2018.12.1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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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임위원 포함 5인 체제로 재구성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

[이투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차관급 인사를 통해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처장을 위원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엄 신임 위원장은 충북 출신으로 충주고,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에서 과학기술정책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39회로 원안위 창조행정예산과장, 기획조정관, 방사선방재국장 등을 지낸 뒤 올해 2월부터 사무처장으로 일했다.

이로써 원안위 위원은 상임위원인 위원장을 포함해 김호철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 장찬동 충남대 지질환경과학과 교수, 김재영 계명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한은미 전남대 화학공학부 교수 등 5인의 상임·비상임위원 체제가 됐다.

앞서 지난 10일 김혜정 위원(환경운동연합 원전안전특위 위원장)이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국회 추천 몫 비상임위원 두 자리는 아직 공석이다. 강정민 전 위원장은 지난 10월말 사퇴했다.

이번 인사에 대해 원자력 NGO단체는 원안위 관료화를 우려하고 있다.

원자력안전과미래는 이날 논평에서 "작년 6월 문 대통령은 고리1호기 영구 퇴역식에서 원자력 안전을 국가안보 차원으로 다루겠다고 했으나 지난 세월호 정부와 다를 바 없이 오히려 퇴보하고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는 정권이 바뀌었어도 의식이 변하지 않는 공무원들에게 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엄 사무처장은 방사선 위해성 판단을 번복해 라돈침대 문제를 확대시켰고, 원자력연구원 폐기물 무단방출 조사팀장으로 일했으나 문제는 계속 확산되고 있다"면서 "원자력 안전을 국가 안보차원이 아닌 사회복지 차원으로 다루려는 것이 아닌지, 심각하게 진행되는 원안위 관료화가 더욱 가속화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논평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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