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신산업분야 기술 및 정책 인재 양성 목적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이투뉴스] 국내외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설립된 한전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KEPCO international nuclear graduate school, 이하 KINGS)가 올해 에너지정책학과를 신설하고 첫 신입생을 받았다.

1일 KINGS에 따르면, 2011년 9월 교육과학부로부터 공학전문대학원으로 설립인가를 받은 이 학교는 애초 80명 정원의 원자력산업과가 유일한 개설학과였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주 때 원자력 전문인력을 양성키로 한 양국간 계약에 따라 설립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국무회의서 에너지 신산업분야 기술 및 정책 인재 양성과 해외진출 지원을 목적으로 에너지정책학과 신설이 결정되면서 올해 첫 신입생이 입학했다.

현재 2개 학과 1,2학년생은 내국인 재학생 44명, 외국인 재학생 50명 등 모두 94명이다.

국내 재학생은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등 KINGS 출연공기업 소속이 대부분이고, 해외 학생은 각국 에너지 관련 공무원이 많다. 외국인 학생은 학비와 국내 체류비 일체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원자력산업학과는 현장중심 실무 기술을 갖춘 원자력 산업분야 글로벌 인재 양성과 원전설계, 건설, 운영, 정비 등 산업 전분야별 전문엔지니어 육성을 목표로 한다.

또 향후 원전 건설을 검토할 수 있는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무상교육, 한국에 우호적인 친한파(親韓派)를 배출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학교 운영경비는 5개 공기업이 3년마다 약 200억원을 출연해 조달하고 있다.

작년말 현재 KINGS 국내 졸업생은 161명, 해외졸업생은 28개국 162명이다. 2017년 기획재정부 기타공공공기관으로 지정됐고, 이듬해 에너지기술평가원장을 지낸 3대 안남성 총장이 부임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