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차 정기총회 개최…석유유통시장 바로잡기 앞장

[이투뉴스] 한국석유유통협회가 정부의 알뜰 주유소 정책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점을 진단하고, 석유유통시장을 바로잡는데 협회가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석유유통협회(회장 김정훈)는 27일 양재 엘-타워에서 제31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개정의 건과 2018년도 결산,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의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김정훈 석유유통협회 회장은 “알뜰주유소정책이 석유유통시장을 왜곡시키고 있다면서 왜곡된  시장을 개선할 수 있는 논리를 만들어내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속도로 주유소 최저가 판매정책의 개선을 위해 ‘도공과 석유업계간 상생협의회’가 구성된 만큼 상반기 안에 소기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회장은 석유관리원의 과잉단속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협회는 주유소 복합화사업에 걸림돌이 되는 위험물안전관리법 규제 완화와 석유관리원 가짜·탈세석유 등 불법과 무관한 과거 거래관행 적발 등 과잉단속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협회는 총회 부의안건으로 ▶2018년도 수지결산 건 ▶2019년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건 ▶미수회비 및 미지급금 제가처리 결정의건 ▶제10기 임원 보임의 건 등에 대해 심의 의결했다.

올해 협회는 현재 1.5%인 주유소 카드수수료를 최대 0.8%까지 인하할 수 있도록 하는 숙원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주유소 체크카드 수수료는 2016년 1.5%에서 1.3%로 인하된 바 있다.

또한 상반기  회원사 CEO 유럽 연수를 추진해 선진국 주유소 현장체험 등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선진 경영기법을 습득하고 벤치마킹을 통해 주유소 내에 LPG 판매 병행 등 규제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아름 기자 ar7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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