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너지공사, 4일 에너지 및 대북 전문가 초빙 특별좌담회
북한 에너지 실태와 재생에너지 보급가능성 등 정책방향 논의

[이투뉴스] 베트남에서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등 남-북-미 화해모드에 따른 경제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남한과 북한 도시 간 에너지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특별좌담회가 열린다.

서울에너지공사(사장 박진섭)는 오마이뉴스와 오는 3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남북 도시 간 에너지 협력 특별좌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남북 화해시대를 맞아 에너지 및 대북 전문가를 한 자리에 모아 에너지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좌담회에는 정우진 한반도개발협력연구소 소장이 평양 사례를 중심으로 한 ‘북한의 에너지 실태와 재생에너지 개발·보급 현황’ 발제를 시작으로 북한 에너지 실태 및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또 동북아 에너지 협력과 인프라 구축 현황, 서울-평양 간 구체적인 에너지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어 남상민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 및 UNESCAP 동북아사무소 부대표와 유정민 서울에너지공사 에너지연구소 수석연구원,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이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도 진행된다.

박진섭 사장은 “남북 화해시대를 맞아 환경과 에너지 문제 역시 남과 북이 머리를 맞대어야 할 때”라며 “서울의 에너지 공기업인 공사는 국내 유수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좌담회를 통해 남북 도시 간 에너지 협력 분야에 있어 유의미한 방안이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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