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서 "단 한건의 ESS 화재사고 없어" 기술력 강조

▲한전산업개발이 2000억원 규모 태양광·ESS 펀드 출시를 추진한다.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도정훈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 대표,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 정찬우 이지스리얼에셋투자운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산업개발이 2000억원 규모 태양광·ESS 펀드 출시를 추진한다.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도정훈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 대표,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 정찬우 이지스리얼에셋투자운용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전산업개발(대표이사 홍원의)이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 주식회사와 이지스리얼에셋투자운용 주식회사를 거느린 이지스PE그룹과 2000억원 규모 태양광·ESS 펀드 출시를 추진한다.

한전산업개발은 2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이지스PE그룹과 국내 태양광발전소 건설 및 ESS 설치사업 자금 조성을 위한 블라인드 펀드를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이지스PE그룹은 한전산업이 수행하는 태양광 및 ESS사업에 대한 금융자문과 자금을 지원하고, 한전산업은 관련 설비 EPC(설계·조달·시공)와 O&M(관리운영) 업무를 맡을 예정이다.

펀드규모는 약 2000억원이다. 한전산업은 자금조달부터 신재생에너지설비 구축까지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신속하게 추진됨에 따라 관련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산업은 2012년 스마트그리드 지원·보급 사업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약 50MWh규모 ESS를 구축했다.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와 이지스리얼에셋투자운용은 인프라, 발전, 신재생에너지 등을 투자영역으로 사업을 영위해 왔으며, 조만간 해상풍력, 연료전지 등의 개발 및 운영 펀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협약식에서 한전산업개발은 지난해 100kW미만 소규모 태양광사업자를 대상으로 출시한 통합형 ESS를 8MWh보급하고, 작년부터 이어진 21건의 ESS 화재사고에도 자체 구축시설은 단 한건의 화재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전산업개발 관계자는 “우리 신재생에너지 기술력과 이지스PE그룹의 자금력이 합쳐져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정부 에너지전환정책에 발맞추어 태양광과 통합형 ESS를 연계한 통합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상품을 출시해 국내 보급 확산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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