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140만톤 청정개발체제(CDM) 온실가스 감축실적도 인정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김상우 대림에너지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주주간 협약 체결 후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과 김상우 대림에너지 사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주주간 협약 체결 후 양사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18일 서울 중구 서울상공회의소에서 대림에너지(사장 김상우)와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에 관한 주주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주주협약을 통해 양사는 칠레 중부 및 북부 12개 지역에 설치되는 설비용량 105MW의 분산형 태양광 발전사업에 공동 투자하고 25년간 운영하게 된다.

칠레 태양광 발전사업은 재생에너지를 통해 현지 화력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CO₂)를 줄여 10년간 140만톤의 청정개발체제(CDM) 온실가스 감축실적을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CDM은 기후변화협약 교토의정서에 의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확보하는 사업을 말한다. 동서발전은 이를 국내 배출권거래제 외부감축실적으로 등록, 상쇄배출권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작년 11월 동서발전과 대림에너지는 칠레 태양광 추진을 위한 기본합의서(HOA, Head Of Agreement)를 체결했다. 향후 다른 해외 발전사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첫 남미 투자형 발전시장에 진출하는 동시에 전 지구적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회사 최초의 해외 재생에너지 개발이라는 의미가 있다"면서 "국내기업이 생산한 태양광 모듈을 사용하고 국내 금융기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추진해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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