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어 ‘굿 솔라 프로젝트’ 2차 후원 협약 체결

▲(왼쪽부터)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와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이 후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원의 한전산업개발 대표와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이 후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전산업개발(대표이사 홍원의)과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가 작년에 이어 두 해째 해외 에너지 빈곤층 지원사업을 이어간다. 한전산업은 19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굿네이버스와 캄보디아 ’굿 솔라(Good Solar) 프로젝트’ 2차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굿 솔라 프로젝트’는 매월 한전산업 전 임직원의 급여 끝자리를 각출해 금액과 회사 매칭그랜트 기부금을 재원으로 굿네이버스가 캄보디아 바탐방 지역의 에너지 빈곤층에 소규모 태양광을 후원하는 에너지복지 사업이다. 한전산업은 전력인프라가 부족하고 전력소모가 많은 수상가옥촌 80여 가구에 100W씩 8kW를 후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차 후원 때는 바탐방 지역 농촌 가정 150가구에 7.5kW 규모(각 50W)의 태양광을 지원했다. 캄보디아는 열악한 국가재정으로 중앙 정부 차원의 발전 및 송·배전 인프라 구축이 어려워 전기 공급률은 24%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부족한 전력을 베트남과 태국 등에서 수입해 공급하고 있다.

바탐방 지역은 에너지빈곤층이 약 60만명에 달해 캄보디아에서도 손꼽히는 전력 빈곤 지역으로, 전기 없이 생활하는 수상가옥 및 차량용 배터리를 충전해 사용하는 가정이 밀집해 있다. 홍원희 한전산업 대표이사는 “전 임직원과 회사의 작은 나눔이 더해져 해외 에너지 빈곤층에게 빛을 나누어줄 수 있어 뿌듯하다”면서 “에너지 사용에 있어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나눔을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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