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실리콘 가격 약세 및 판매량 하락 영향

▲OCI 1분기 연결재무제표.
▲OCI 1분기 연결재무제표.

[이투뉴스] 중국 태양광업체의 물량 공세로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자 OCI도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을 보이며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OCI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418억원, 영업손실 40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당기순손실도 412억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폴리실리콘은 중국 제품의 저가 공세로 현금 원가를 하회하는 시장가를 형성하고 있다. 태양광시장 조사기관 PV인사이트에 따르면 폴리실리콘은 24일 기준 1kg당 8.42달러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OCI는 세계 2위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갖췄지만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중국 정책 발표전 태양광 시황 약세와 계획보다 길어진 한국 공장 폴리실리콘 정비보수, 지난 분기 대비 폴리실리콘 및 REC 판매량 하락 등으로 영업 적자가 지속됐다.

OCI 측은 "올해 상반기는 수요 부진 및 폴리실리콘 신증설 물량 유입으로 폴리실리콘 가격 약세 지속됐다"며 "하지만 태양광 주요국가들의 원가 경쟁력 상승 및 정책 변경 요인으로 올해 하반기 수요 강세를 전망하고 있으며 중국 태양광 정책 가시화로 시장 불확실성이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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