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합의로 일자리 창출에 활용키로 뜻 모아

▲(왼쪽부터) 김진수 KDN노조위원장, 공공상생연대 이병훈 이사장, 박성철 한전KDN사장
▲(왼쪽부터) 김진수 KDN노조위원장, 공공상생연대 이병훈 이사장, 박성철 한전KDN사장

[이투뉴스] 한전KDN(사장 박성철)은 3일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을 방문해 비정규직 처우개선과 청년 취업 지원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금 7억5000만원을 출연했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성과연봉제 확대 도입 장려를 위해 정부가 지원했던 특별성과급이다. 앞서 작년말 한전KDN노사는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대신 일자리 창출에 전액 사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이사회 의결을 통해 특별성과급 전액을 공공상생연대기금에 출연키로 하고 이날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기금 출연은 회사와 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자진 반납을 합의하고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결정됐다. 

박성철 한전KDN 사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노사가 합심하여 이룬 결과물이며, 특별성과급 중 나머지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상생연대기금은 성과연봉제 확대 폐기에 따른 인센티브를 공공기관으로부터 환수해 일자리 창출에 활용할 목적으로 2017년 설립됐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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