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도중 폭발…수소차량용 탱크와는 달라

[이투뉴스] 23일 저녁 6시 20분 강원도 강릉시 대전동 강원테크노파크 강릉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해 2명이 숨지고 4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사고는 실험 도중 수소탱크 3기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당 수소탱크는 용기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손상됐다. 수소차량용 고압용 복합용기가 아닌 저장용 저압 금속용기이다.

일반적으로 700bar의 압력을 지닌 수소차량용 용기와 다르게 8~10bar 정도의 압력을 지녔다. 형태도 수소차량용 용기와 다르며 충전소에서 사용하는 용기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수소전문가는 "조사를 진행해야 명확하게 파악을 할 수 있겠지만, 현재 사고는 시스템 문제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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