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한국수력원자력은 '수동 정지'로 불안감을 주고 있는 한빛원전 1호기에 대해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 의원실에 따르면 한수원 정재훈 사장은 지난 25일 영광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한빛 1호기를 재가동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납득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 때까지 재가동을 하지 말아 달라는 참석자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간담회에는 이개호 의원을 비롯해 김준성 영광군수, 전남도의회 장세일 의원, 영광군의회 강필구 의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뒤 이들은 성명을 내고 원인 규명을 위해 제3의 기관에 조사 의뢰, 엄중한 처벌로 재발 방지, 원인 규명 및 대책수립까지 가동 중지 등을 하기로 했다.

이개호 의원은 "한수원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도 직접 연관된 만큼 원안위와의 간담회도 추진해 사고 원인의 정확한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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