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대구시, 두류공원 충전소 준공식 및 에너지신사업 추진 협약

▲한전-대구광역시간 에너지신사업 추진협력 협약식에서 김종갑 한전 사장(오른쪽)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전-대구광역시간 에너지신사업 추진협력 협약식에서 김종갑 한전 사장(오른쪽)과 권영진 대구시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대구 두류공원에 10분대에 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국내 첫 초급속 전기차충전소가 들어섰다. 한전과 대구시는 4일 두류공원 초급속충전소에서 충전소 준공식을 겸한 에너지신사업 추진협력 협약(MOU)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두류공원 초급속충전소는 완속의 경우 5~6시간, 급속은 30분 안팎 소요되는 전기차 충전시간을 10분대로 단축 가능하다. 또 동시에 8대까지 충전할 수 있어 전기차 이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해 줄 전망이다.

한전과 대구시는 이번 초급속 전기차충전소 준공을 시작으로 에너지신사업 부문에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에너지효율화 사업 및 스마트시티 구축사업 등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대구시 청정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한전이 급속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운영하면, 시가 인허가와 시민홍보, 행정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시가 발굴한 에너지다소비 공장과 빌딩을 대상으로 한전 에너지통합관리플랫폼(K-SEM)을 적용해 최적 에너지절감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구스마트시티에서는 한전의 'KEPCO형 스마트빌딩 실증사업'도 추진한다.

K-SEM은 한전이 자체 개발한 종합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전기, 가스, 열 등 모든 에너지사용정보와 설비를 실시간 모니터링 및 분석·제어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해 준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협약식에서 “대구광역시와 긴밀하게 협력해 우리나라 에너지신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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