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고압가스 사용신고제도 등 주제발표
신입 가스기술사 회원증 수여식도 병행

▲학술세미나에 참석한 가스기술사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학술세미나에 참석한 가스기술사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국 가스기술사들의 구심체인 한국가스기술사회(회장 박종탁)가 주최한 제2회 가스안전기술 학술세미나가 22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성황리에 종료됐다.

▲박종탁 회장과 가스기술사회 회원증을 받은 신입 가스기술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종탁 회장과 가스기술사회 회원증을 받은 신입 가스기술사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준 높은 가스 및 소방 안전기술 정보를 공유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수소경제사회 준비를 위한 수소생산기술(한국과학기술대학교 박대원 교수 및 임사환 박사) 특정고압가스 사용신고제도의 합리적 운영방안(신태섭 기술사)을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다. 아울러 새롭게 가스기술사 자격을 획득한 신입 가스기술사에 대한 회원증 수여가 진행됐다.

박종탁 가스기술사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가스기술사회가 가스안전 기술발전과 제도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단체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공공기관, 대학교 등 학계 및 유관단체들과 가스안전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정부기관 및 국책연구소로부터 가스안전기술 확보 방안과 안전관리 기준정립 등 컨설팅을 의뢰받아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탁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박종탁 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어 가스안전사고 예방 및 대국민 안전수준 향상뿐만 아니라 가스안전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법령 및 정책개선과 가스기술사 활동범위 확대 등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키우는 가스기술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 신태섭 가스기술사는 특정고압가스 사용신고제도의 합리적 운영방안을 주제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정부·지자체와 검사기관, 공급자의 적극적인 홍보와 지도·계몽이 매우 절실하고, 일정기간 내에 시설개선 및 신고·검사를 받도록 해야 하며, 지속적인 데이터 구축과 모니터링을 통한 사후관리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특정고압가스 사용신고를 기피하는 주요인으로는 특정고압가스를 사용하는 곳이 반도체 공장, 학교, 국공립 연구기관, 기업체 연구소 및 병원인데 사용자 상당수는 특정고압가스사용 신고제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또한 공급자의 의무 등이 시행됨에 따라 사용신고에 대한 관심은 점차 확산되고 있으나 투자비 부담, 안전거리 확보불가, 용기보관실 재료 부적합, 저장허가 대상 등의 이유로 사용신고를 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특정고압가스 사용신고제도의 합리적 운영을 위해 지자체는 사용신고제도 홍보(학교·연구기관), 전문가 참여 합동 실태조사, 신고 및 검사 독려, 행정처분 등의 업무를 수행할 것을 제시했다.

아울러 검사기관은 제조·공급사 교육, 대상여부 판단기준, 시설·검사기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공급자는 공급처 현황관리, 현황공유, 개선방안 등을 추진하며, 사용자는 법 기준의 이해와 함께 위험성 인식, 개선계획 수립·시행, 지속적 관리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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