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 출범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최 맞춰 제정일 지정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경과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한 관계자들이 경과보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투뉴스] 10월 23일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제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추진 작업이 시작됐다.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추진위원회'는 2일 국회 제3간담회실에서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재생에너지 산업진흥과 보급 확대, 학문발전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함께하고 재생에너지 기술과 경험 공유의 중요성이 나타나자 재생에너지 관련 8개 단체는 재생에너지의 날을 제정하겠다고 선언했다.

추진위원회가 재생에너지의 날로 정한 10월 23일은 '2019 세계재생에너지총회'가 서울에서 열리는 날이다. 위원회는 재생에너지의 날 제정을 통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에너지 소비자로서 에너지문제 해결을 스스로 실천하도록 돕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원회는 이완근 태양광산업협회 회장과 진우삼 신재생에너지학회 회장, 김유정 성신여자대학교 학생이 공동추진위원장을 맡고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이성호 에너지전환정책연구소 소장,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이 공동실행위원장으로 구성해 재생에너지의 날 추진작업을 진행한다. 또 재생에너지의 날 추진위원 3000명을 모집하며 일반인들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10월 23일 진행되는 2019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식에서 재생에너지의 날 선언 포함을 추진한다.

진우삼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재생에너지의 날 추진 출범식은 재생에너지 단체가 함께 손을 잡고 나선 뜻 깊은 날"이라며 "우리가 재생에너지의 날을 만들자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생에너지 산업을 통해 대한민국을 부유하게 만들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이날 출범 선언문을 통해 "재생에너지는 최근 기술이 발전되고 보급이 확산되면서 다양한 경제·사회적 이득과 효과를 얻고 에너지원 중 가장 많은 투자와 고용 창출을 이루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에너지원을 지키려는 저항, 화석에너지 시스템에 맞춰져 변하지 않은 에너지 인프라와 제도 등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10월 23일 세계재생에너지총회가 우리나라에 열리는 만큼 이 날을 재생에너지의 날로 정하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추진위원회를 출범한다"며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국가경제를 발전시켜 잘 사는 사회를 만들 것을 제안하며 각계각층 지혜를 모아 재생에너지의 날을 제정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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