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안전公, 업계 지원 및 기술개발·이전 확대

▲김형근 가스안공사 사장이 충남의 한 반도체 소재 생산업체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국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듣고 있다.
▲김형근 가스안공사 사장이 충남의 한 반도체 소재 생산업체를 방문해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국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듣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김형근)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국내 기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업계 지원 종합방안을 마련했다.

김형근 사장은 16일 충남 공주의 반도체 소재 생산 전문기업인 솔브레인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와 관련한 업계의 현황을 점검했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및 전자 관련 화학재료 제조 전문업체로 일본 3대 수출제한품목인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곳이다.

이와 함께 제품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기술컨설팅을 실시하고, 설치검사를 최우선으로 진행하는 등 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김형근 사장은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신속한 업계지원, 장비 對日 의존 탈피, 기술개발 및 이전확대를 골자로 하는 업계지원 및 가스안전 기술경쟁력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신속한 업계 지원을 통한 공급 안정성 제고 측면에서 검사처리기간을 단축해 유해화학물질 설치는 기존 30일에서 5, 수입제품은 2개월에서 2주로 줄이고 국산 탄소섬유 적용 용기 실증시험 지원 및 시험비용을 50% 할인하며, 업계 밀착지원 전담채널을 신설한다.

기술경쟁력을 통한 장비 對日 의존 탈피의 경우 검사 점검장비 對日 의존도를 절반으로 줄이고, 업계가 개발한 장비를 상용화하며, R&D 지원과 함께 검사장비 구매 시 국산품으로 대체하게 된다.

또 기술개발 및 기업 기술이전을 통한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이전 50건 및 공동연구 참여기업을 70개사로 확대하고, 신기술 개발 환경조성과 함께 관련기업 육성을 지원한다.

김형근 사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는 우리에게 기초과학과 핵심기술의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모든 역량을 결집해 신속하게 공급 안전성을 제고하고, 가스안전산업 전반의 기술자립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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