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한난기술, 몽골 10개도시 대상으로 108억원 규모 컨설팅 수행
노후설비를 고효율·친환경 설비로 개체…설계·시공감리·시운전 지원

▲김판수 지역난방공사 에너지혁신본부장(왼쪽 3번째)과 탁현수 지역난방기술 사장(왼쪽 2번째) 등 관계자들이 몽골 지역난방시스템 개선사업을 위한 현장사무소 현판식을 가지고 있다.
▲김판수 지역난방공사 에너지혁신본부장(왼쪽 3번째)과 탁현수 지역난방기술 사장(왼쪽 2번째) 등 관계자들이 몽골 지역난방시스템 개선사업을 위한 현장사무소 현판식을 가지고 있다.

[이투뉴스] 우리나라의 앞선 집단에너지 기술과 노하우가 세계로 진출했다. 몽골의 낙후된 지역난방시스템 개선에 우리나라 대표기업이 컨설팅을 통해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게 된 것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는 2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몽골 에너지부와 ‘몽골 10개 지방도시 지역난방시스템 개선 컨설팅사업’ 착수를 위한 현장사무소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 108억원에 달하는 컨설팅 사업규모는 집단에너지 분야 최대의 해외사업 수주다.

이날 행사에는 몽골 에너지부 칸톨가 차관을 비롯해 주몽골 대한민국 대사관 박헌진 참사관, 김판수 지역난방공사 에너지혁신본부장, 탁현수 한국지역난방기술 사장, 몽골 사업 시행사(PIU)인 뭉크처돌 단장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몽골 정부가 추진하는 최대 국책 사업으로 몽골 21개 지방도시 중 10개 지역의 낙후된 소규모 지역난방설비를 고효율·친환경 설비로 대체하는 프로젝트다. 한난과 한난기술은 설계와 시공감리, 시운전, 운전·정비(O&M) 지원, 교육 및 훈련 등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수행한다.

몽골은 대륙성 기후로 겨울철이 길고 추워 난방공급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난방공급설비가 소규모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설비 노후화로 인해 대기오염물질도 많이 배출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몽골 아이막 지역난방시스템 개선사업을 통해 기존 노후 집단에너지 공급설비가 고효율 및 친환경 설비로 개체되면, 몽골국민의 생활편익 향상은 물론 환경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1985년 지역난방사업을 시작해 국내 보급 확대 및 기술자립을 주도해 한국을 세계적인 지역난방 강국으로 발전시켜왔다”며 “해외사업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인 108억원 규모의 컨설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몽골의 부족한 지역난방 인프라를 개선하고, 세계 초일류 집단에너지 전문기업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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