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생산·절약·효율화 정책에 대한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5층 이하 단독-연립주택 우수성과 낸 마을공동체 참여 가능

[이투뉴스] 서울시는 그간 노력해 온 에너지자립마을 성과와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저층주택 에너지절약 시민문화를 마을단위에서 동단위로 확산하기 위해 저층주택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하는 동단위 저층주택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는 아파트 에너지절약 경진대회에 참여하지 못했던 저층주택 주민의 참여기회를 마련하고, 저층주택 유형별로 다양한 에너지절감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서다. 

경진대회 참여대상은 서울시 424개 행정동 단위 저층주택 마을공동체·단체로서 에너지자립마을, 에너지공동체,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절약·효율화·생산을 비롯해 취약계층에 대한 나눔 활동 등의 우수한 성과와 사례가 있는 저층주거형 마을이다.

동단위 저층주택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참여 대상은 5층 이하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으로 단독, 다중, 다가구, 다세대, 연립주택이 포함되며 아파트는 경진대회 참여가 제외된다. 저층주택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참가신청서 접수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공동체·단체는 참가신청서, 참여가구 조사표 및 개인정보 이용 사전동의서, 활동실적확인서, 조사표에 따른 증빙서류 등을 준비해 동주민센터와 자치구를 통해 공문으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방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와 신청서 양식은 서울시와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출된 신청서와 조사표는 정량평가, 정성평가 항목에 따라 심사하게 되며,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서류심사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내·외부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종합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정량평가는 신청서에 명시된 참여가구수, 에코마일리지 가입률 등의 항목 이외에 5개년 평균 마을공동체 및 주거면적당 전기 및 도시가스 사용량·절감량을 비교한다. 정성평가는 마을공동체에서 추진한 에너지절감 관련 활동실적과 부문별 우수사례, 절약 노하우, 마을주민 추진역량, 행정동과 자치구의 참여노력, 파급효과 등을 심사한다.

이 외에도 같은 동에서 2개 이상 마을공동체가 참여하거나 50가구 이상 참여할 경우 가점을 부여해 경진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마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점기준을 마련했다. 종합평가 결과에 따라 모두 10개동 내외를 에너지절약 경진대회 우수동(洞)으로 선정하고, 총상금 1억원을 동별로 최소 500만원부터 최대 1500만원까지 차등 시상한다.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그간 아파트를 대상으로는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를 통해 좋은 사례가 확산되어 왔다”며 “새로 시행하는 저층주택 에너지절약 경진대회도 저층주거지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및 생산 문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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