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용 LNG수송선 24일 제주애월기지 첫 입항
내달 발전소에 공급 개시, 가정용도 순차공급 예정

▲제주 전용 LNG수송선이 첫 입항해 제주도 친환경 천연가스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제주 전용 LNG수송선이 첫 입항해 제주도 친환경 천연가스 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이투뉴스] 제주도에도 LNG가 공급되면서 친환경 천연가스 시대의 개막을 알렸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24일 제주지역 천연가스 공급을 위한 LNG 수송선 ‘SM JEJU LNG 1가 제주시 한림읍 애월항에 있는 제주 LNG기지에 처음 입항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의 친환경 천연가스 시대를 여는 첫발을 내딛은 SM JEJU LNG 1호는 제주 전용 LNG 수송선으로 20175월 발주해 이달 18일 건조를 완료한데 이어 통영 LNG기지에서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제주로 실어 날랐다.

가스공사는 제주기지를 통해 10월 제주복합발전소(중부발전), 11월 한림복합발전소(남부발전)에 각각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주배관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가정용 천연가스도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제주기지 3135억원, 공급 배관망 1140억원 등 제주 LNG기지 및 배관망 건설 사업에 모두 427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했다. 20171월에 착공한 건설사업은 올 10월까지 34개월간 4.5급 저장탱크 2, 시간당 60톤 규모의 기화송출설비, 부두 1선좌, 공급 주배관(20× 80.09km) 및 공급관리소 7곳을 건설한다.

제주기지가 완공되면 향후 30년간 도시가스용 12만톤, 발전용 23만톤 등 연평균 35만톤의 천연가스가 공급된다. 이에 따라 제주도민 에너지복지 실현 및 도내 전력 에너지 자립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해 제주도가 추진하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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