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판매협회벌크委·협력업체 기술진 경상권 공동수행

▲LPG벌크로리 사업자와 운행자들이 전문가가 전하는 차량 관리요령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LPG벌크로리 사업자와 운행자들이 전문가가 전하는 차량 관리요령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엘피가스판매협회중앙회 벌크위원회(위원장 조태균)25일부터 사흘 간 경북 칠곡군에서 경상권 LPG벌크로리 순회점검을 벌인다. 당초 9대의 차량을 점검할 예정이었으나 많은 사업자들이 관심을 갖고 현장을 찾아 모두 16대의 벌크로리를 세밀히 점검한다.

이번 순회점검은 본격적으로 LPG판매사업자들의 LPG공급이 많아지는 겨울을 앞두고 이뤄진다는 점에서 사고 예방의 기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통계에 따르면 전국 기준으로 등록된 벌크로리 차량은 2010440대에서 2014769, 20181311대로 불과 8년만에 등록대수가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소형저장탱크설치도 201024073, 201443005대에서 2018년에는 8981대로 비약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벌크로리를 통한 LPG공급의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가면서 운행량이 많아진 벌크로리 차량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황상문 대구가스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벌크로리 차량을 소유하고 있는 사업자라면 누구든지 순회점검을 통해 철저한 가스안전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협력업체인 디앨, 대종가스상사, 에스엘티, 이천에너지테크 기술자들이 동참해 안전교육 및 점검을 진행했다. 이들은 점검표를 통해 각 차량 부위에 위치한 부품의 이상유무를 확인하는 한편 차량 내 가스를 퍼지하고 여과망을 청소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가스안전공사 대구경북본부도 현장을 찾아 안전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신입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실습시간을 가졌다.

조태균 벌크위원장은 벌크로리 공급의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LPG판매업계가 주도적으로 벌크로리 안전관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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