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건설기술연구원과 친환경 고품위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

▲한국중부발전과 건설기술연구원이 친환경 고품위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첫째줄 왼쪽 네번째부터 한승헌 건설기술연구원장,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한국중부발전과 건설기술연구원이 친환경 고품위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첫째줄 왼쪽 네번째부터 한승헌 건설기술연구원장,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이투뉴스] 처치곤란 음식물쓰레기나 괭생이모자반을 재생에너지 발전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은 사회·환경문제 해결과 연계한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이런 내용이 포함된 '친환경 고품위 재생에너지 개발 협력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음식물쓰레기와 괭생이모자반을 원료로 바이오연료를 만들어 바이오가스 발전이나 그린수소생산 기술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이들 시설을 지역분산형 전원으로 활용해 재생에너지발전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소득수준 성장과 배출량 증가에 따라 국내 음식물쓰레기 연간 처리비용은 1조3100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음식물쓰레기는 염분 과다함유로 연료화 등의 재활용이 곤란해 지자체별로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지역 일대서 발견되고 있는 괭생이모자반도 골칫거리다.

동중국해 연안 암반에 서식하다가 떨어져 나와 표층 해류와 바람을 타고 지속유입돼 선박항해를 방해하고 악취발생과 생태계 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매년 수거에도 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사회적 현안 이슈인 음식물쓰레기 및 괭생이모자반을 활용한 친환경 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폐자원을 기반으로 에너지사업 분야를 확장하는 기틀을 다지고 국내 산업 육성과 다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함으로써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복 기자 lsb@ew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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