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단, 재생에너지 활용한 배터리 충전 융합시스템 완공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와 전기바이크 확대 보급 MOU도 체결

▲‘한국형 전기바이크 시범사업 완공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가운데 왼쪽)과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 툰 린 차관(가운데 오른쪽)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형 전기바이크 시범사업 완공식’에서 김창섭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가운데 왼쪽)과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 툰 린 차관(가운데 오른쪽)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31일 캄보디아 프놈펜 광물에너지부(MME)에서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과 베리워즈, 마을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전기 바이크 시범사업 완공식’을 가졌다.

한국형 전기 바이크 시범사업은 태양광 패널, 충전식 교체형 배터리와 전기 오토바이를 하나로 융합한 시스템으로,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전기바이크를 운영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새로운 사업형태다.

에너지공단은 개도국 기후변화대응, 신재생에너지보급, 국내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등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초청연수, 시범사업 등의 공적원조사업(ODA)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의 경우 2018년 수상가옥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사업을 벌여 전력 소외계층의 에너지자립을 실현한 이후 올해엔 세계문화유산 인근지역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전기바이크 시범사업을 진행해왔다.

시범사업과 더불어 에너지공단은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와 MOU를 체결해 전기바이크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한국 우수기술 및 기업이 캄보디아에 진출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날 협약식에서 캄보디아 광물에너지부 차관은 “한국의 앞선 기술력과 산업에 감탄했으며, 캄보디아를 위한 노력과 지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사업이 시범사업에 그칠게 아니라 추가 사업들이 연계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창섭 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전기바이크 시범사업으로 캄보디아의 온실가스 감축은 물론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기술 및 관련 기업들이 동남아 국가 환경·에너지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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