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시범사업 참여 의향 23개 기업 대상 설명회
녹색요금제·자체건설 등 사용인정방법과 절차 설명

[이투뉴스] 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캠페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와 재생에너지업계가 잰걸음을 걷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18일 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 시범사업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정부는 국내에서 처음 도입되는 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삼성전자, LG화학 등 23개 회사를 대상으로 녹색요금제, 자체건설, 지분참여 등 다양한 사용인정방법을 설명했다. 또 실무 운영기관인 에너지공단, 한국전력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과 행정절차, 시범사업 참여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방안 등도 논의했다.

시범사업은 ▶기업의 사용인정방법별 재생에너지 조달비율 ▶녹색프리미엄 지불의향 및 구매물량 ▶녹색요금제 판매 가능 발전량 등을 확인하기 위한 모의운영 중심으로 운영한다. 운영기관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조건에 따른 참여기업의 재생에너지 사용인정제도 참여방법을 점검하는 방법으로 운영하며 다양한 조건의 시뮬레이션을 위해 연말까지 약 2달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녹색프리미엄 가격하한선 유무에 따른 kWh당 지불금액과 구입량 변화추세 파악, 녹색프리미엄 수준에 따른 자체건설, 지분참여 등으로 조달비율 변화추세 파악 등을 시행한다.

회의에 참여한 기업들은 시범사업을 통해 도출된 결과가 내년에 시작될 본 사업에서 반영되기를 희망하며 글로벌 캠페인인 RE100에 참여할 수 없는 규모의 기업에게도 국내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해주는 별도의 방안 마련을 요청하는 등 제도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시범사업 기간인 12월 중 공청회를 개최해 시범사업 참여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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