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11개 업체·24개 제품에 환경성적표지 인증 부여

[이투뉴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희)은 중소기업의 환경성적표지 인증 확대를 위해 유통사인 이마트와 협력해 중소 협력기업 11곳에서 만드는 24개 자체상표(PB) 제품에 환경성적표지 및 저탄소제품 인증을 최근 부여했다.

환경성적표지는 제품의 환경성 정보(7개)를 표시함으로써 지속적인 환경개선을 유도하는 제도로, 2016년부터 탄소발자국 인증(1단계 탄소발자국, 2단계 저탄소제품)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품 중에 한울허브팜, 상일식품, 오죤 등 3개 기업이 생산한 과자, 칫솔, 물티슈 등 6개 생활밀착형 제품은 유통사 자체상표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았다. 더불어 고것참식품의 피코크 초마짬뽕, 기업과 사람들의 피코크, 피콕분식, 고구마핫도그 등 8개 기업 18개 제품은 환경성적표지를 인증 받았다.

특히 이번 저탄소제품 인증을 받은 6개 제품은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투입 원료를 대체하거나 노후설비 교체로 에너지 효율을 개선해 모두 3499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승용차 1458대가 1년 동안 내뿜는 이산화탄소와 같으며, 국민 254명이 연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저감한 것과 같은 효과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009년부터 이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 유통사 자체상표를 제조하는 중소협력기업 제품에 대해 인증을 지원해 왔다. 특히 이번에 인증 받은 제품은 유통사와 공동으로 전시 및 홍보 사업도 진행한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은 “친환경·저탄소 생활 확산을 위해서는 생산·유통업계 노력 및 정부 지원뿐만 아니라 국민 참여가 필요하다”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인증을 받고, 소비자들도 친환경 생활에 적극 참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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