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장재경)는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과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9일 수원 동남아파트 경로당에서 일산화탄소 누설경보기 무료보급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관내 CO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2000만원 상당의 CO경보기 200대를 기증해 준 원진에너지·조이에너지 등 가스업계와 경기도청, 수원시청, 동남아파트 주민 등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CO경보기 무료보급 사업의 수혜자는 공동배기방식 노후아파트임에도 평소 가스안전관리를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에서 가스안전관리 우수아파트 표창을 받은 수원 동남아파트와 오산 대우아파트다.

공동배기구 사용 아파트 상층부 세대의 경우 공동배기구의 갈라진 틈새를 통해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어 최근 행정관청, 가스안전공사, 삼천리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관심과 주민홍보를 통해 개별 배기방식으로 전환 중이다. 수원 동남아파트와 오산 대우아파트는 이미 전체 가구의 20~30% 정도가 개별 배기방식으로 전환된 상태이다.

장재경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무료보급을 계기로 우수아파트 전 세대가 가까운 시일 내에 노후화된 공동배기구 사용에서 개별보일러 방식으로 전환하는 촉진제가 되어 보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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