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화력서 연소시험 성공 농가 폐기물 자원화 가능성 확인

▲동서발전 울산 본사
▲동서발전 울산 본사

[이투뉴스] 수입 목재펠릿 바이오연료를 대체할 국산 버섯배지 연소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한국동서발전(사장 박일준)은 충남 당진 당진화력본부에서 버섯을 발육·증식하는데 사용한 배지를 성형가공한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를 연소시험하고 발전연료로 본격 사용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지난 5월 ‘민-농-공 협업 버섯배지 펠릿 바이오연료 개발 협약'의 후속조치로 이뤄진 이번 연소시험을 통해 새 바이오연료에 대한 발전소 혼소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배지는 톱밥이나 옥수수대 등 식물성 잔재물이어서 연소가 가능하다. 버섯재배 비수기나 배지 수요처 감소로 안정적 폐기물 처리방안을 모색하던 버섯농가 입장에서도 새로운 수요처 확보로 수익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버섯배지를 바이오연료 혼소에 선도적으로 도입해 폐자원을 에너지화하는 동시에 폐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버섯농가에도 도움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버섯배지 펠릿을 비롯한 국내 생산 바이오연료 사용을 점차 확대헤 궁극적으로 수입 목재펠릿을 혼소하지 않도록 하고 국내산업 활성화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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