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 체결…수소충전시간 및 예냉전력 획기적 감축

▲채충근 미래기준연구소 대표(왼쪽)와 전문수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채충근 미래기준연구소 대표(왼쪽)와 전문수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 단장이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안전기준 및 안전정책 개발 전문회사인 미래기준연구소와 교통 관련 인력양성 전문대학인 교통대가 수소자동차 충전기술 개발에 손을 맞잡았다.

미래기준연구소(대표 채충근)와 한국교통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전문수)20선진형 수소충전 프로토콜 개발용 열역학적 모델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열역학적 모델은 수소 충전기에서 수소자동차 용기 사이의 충전 프로세스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것으로 수소충전 프로토콜의 개발을 위해 없어서는 안 될 소프트웨어다.

수소자동차가 기존 연료 자동차와 동등 이상의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안전하게 빨리 완전충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그러나 수소의 열역학적 특성 때문에 용기 내의 열이 급격히 상승하는 문제가 빚어져 충전 속도를 안전하게 제어하기 위해서는 이 충전프로토콜이 반드시 필요하다.

열역학적 모델은 가스안전 실무 전문가인 채충근 대표가 매트랩을 이용해 이미 개발을 완료해놓고 있다. 이어 연말까지는 열역학 박사인 박병흥 교통대 화공생물공학부 교수가 그 타당성을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미래기준연에서는 에너기지술평가원이 발주한 승용 수소자동차용 충전프로토콜과 산업기술평가원이 발주한 상용 수소자동차용 충전프로토콜을 제도화하는 과제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채충근 연구소 대표는 30여년 전에 이미 가스폭발에 의한 피해의 평가 및 보안거리 계산등 다수의 가스피해 시물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한 바 있다. 열역학 전문가의 검증이 더해지면 신뢰성 높은 열역학적 모델의 개발이 가능한 배경이다.

채충근 대표는 선진형 통신전용 실시간 대응 수소충전 프로토콜을 개발해 ISO 등을 통한 국제표준화에 도전할 계획이라면서 향후에는 충전소 전체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기능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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