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홍보 T/F팀 발족…주민설명회 등 수용성 확보 노력

[이투뉴스] 수소경제를 국민들에게 바로 알리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부와 수소전문가들이 뭉친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 업계, 환경단체, 민간전문가 등과 함께 수소관련 기관·전문가를 총 망라한 수소경제 홍보 T/F팀을 발족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이후 수소 관련 시설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안전점검 실시, 수소 R&D 실증시설 안전을 대폭 강화하고 수소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해 수소산업의 전주기  안전관리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체계적인 홍보를 통해 수소 안전관리체계를 국민들에게 상세히 알리고 수소에너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T/F를 발족했다.

그간 각 기관별로 분산되어 있던 수소경제 홍보는 이번 T/F로 일원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월부터 '알기쉬운 수소경제(가제)'란 주제로 라디오 광고를 송출한다. 상반기 중에는 '수소에너지 바로알기 공모전', 수소경제 서포터즈 등 활동을 통해 일반 국민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이해도 제고에 노력할 계획이다.

수소경제 서포터즈는 수소경제 이해를 높이기 위해 학생,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오는 3월 발대식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소경제에 대한 주민수용성 강화를 위해 지역별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찾아가는 주민 설명회'를 올해 안을 실시해 국민들과 현장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강원도 원주를 시작으로 경기도 화성시, 전라남도 여수시, 제주 등이 설명회를 준비 중이다.

산업부는 설명회를 통해 수소충전소, 수소추출시설 등 수소 관련시설 시공단계부터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제도개선을 통해 이해와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또 설명회 때는 주민들이 수소자동차를 시승하고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수소충전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등 ‘수소에너지 체험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최우석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장은 "이번 수소경제 홍보T/F가 수소경제 전 분야에 관한 정보를 국민눈높이에서 적극 소통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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