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공공시설 신재생에너지 보급 50% 목표

[이투뉴스] 평창군이 전국 지차제 최초로 100% 재생에너지 자립을 선언했다.

평창군은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평창 RE100 도시 선포식'을 개최했다. 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줄임말로 100% 재생에너지를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이다. 국내 참여 자치단체는 평창군이 최초다.

선포식에서 군은 평창 RE100 도시출범 선언문을 채택하고 2030년까지 평창군 공공시설물에 신재생에너지를 50% 이상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보급률은 1단계 2025년 20%, 2단계 2030년 50%로 단계적으로 늘린다.

평창군은 공공기관, 기업, 주민을 상대로 RE100 참여 독려, 친환경 에너지 이용 분위기 조성 캠페인도 추진한다. 또 에너지 기본 조례 제정, RE100 실천 민·관·학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왕기 평창군수는 "평창 RE100 도시 선포식을 계기로 RE100 실천 기반을 마련해 평창군을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 도시로 만들겠다"며 "청정한 자연환경 역시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귀중한 자산으로 군민이 RE100 캠페인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협조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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