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신재생발전 비중 50% 달성 목표로 정책 추진

▲진천군 태양광 클러스터 구상도.
▲진천군 태양광 클러스터 구상도.

[이투뉴스] 충북 진천군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신재생에너지산업 확산에 나선다.

진천군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50% 달성을 목표로 클러스터 구축 및 신재생 설비 확대·보급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진천군은 세계 최대 태양광 셀 생산능력을 가진 한화큐셀 공장이 입주해 있는데다, 충북혁신도시에도 에너지 관련 기업 및 R&D 인프라가 있는 점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발돋움 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우수한 태양광 기반 시설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전반으로 에너지 정책을 확대하기 위한 '진천군 태양광 기반 신재생에너지 3050 이행계획'을 수립해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진천군은 정부에서 추진 중인 각종 신재생에너지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2018년부터 2년 연속 선정돼 농가수익 활성화를 위한 보급형 태양광시스템 및 모니터링시스템 개발사업, 수상태양광 전기안전 확보를 위한 실증 및 시설안전 기준개발사업으로 5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또 2013년부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 공모사업에 6회 선정돼 사업비 128억원을 확보했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 태양광분야 신규에너지 기술연구개발사업 공모에도 참여, 40억원을 받아 진천고를 리모델링해 건물일체형(BIPV)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설치한다.

2018년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친환경에너지타운의 효과적인 운영관리 및 제로에너지타운의 사업화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마이크로 열 네트워크 기술 개발 사업'으로 사업비 56억원을 확보해 독립형 마이크로 열에너지 네크워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전자통신연구원에서도 사업비 5억원으로 제로에너지타운 구현을 위한 다양한 실증사업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중심으로 정부 주도의 활발한 실증 및 개발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진천군은 올해 태양광, 연료전지 실증단지 조성과 에너지컨벤션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주도의 신재생에너지 신규 사업 선정에도 참여한다.

송기섭 군수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육성 정책에 발맞춰 에너지 관련 산·학·연 인프라 확충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친환경 에너지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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