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개 빅데이터 분석 통해 정확도 98.85% 확보

▲중부발전 관계자들이 세종발전본부(세종열병합) 중앙제어실에서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시기 자동화시스템(Smart-WAS) 첫 가동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들이 세종발전본부(세종열병합) 중앙제어실에서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시기 자동화시스템(Smart-WAS) 첫 가동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투뉴스] 국내 발전공기업이 빅데이터(Big-data)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천연가스발전소 핵심설비 최적 정비시기를 도출해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 기술연구센터는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시기 자동화시스템(Smart-Water washing Automation System, 이하 'Smart-WAS)'을 개발해 세종열병합에 첫 적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15만개 이상의 빅데이터 분석과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98.85%의 정확도로 압축기 세정시기를 자동계산해 준다.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은 이틀간 발전정지 상태에서 수행해야 하며, 회당 약 3억원의 비용이 들어 최적시기 도출이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설비운영자의 수기계산과 판단해 의존해 시기를 결정해 왔다.

앞서 중부발전은 발전설비 운영분야에 4차 산업기술 적용이 확대되자 기존 가스터빈 압축기 세정을 경제적이고 과학적으로 결정하기 위해 Smart-WAS를 자체 개발했다. 세종열병합 적용을 시작으로 올해 4월부터 모든 발전소로 시스템을 확대 적용해 효율적인 발전설비 운영과 전력판매 수익증대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유효인자 추가도출 및 데이터 자동반영으로 시스템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현재 진행중인 연구과제 뿐만 아니라 추가 과제를 적극 발굴해 발전설비 국산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 일환으로 자체 개발한 Smart-WAS가 중부발전 전사업소에 적용해 국내외 가스터빈 압축기 최적성능 유지를 위한 필수 솔루션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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