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까마에마 대학 거점으로 호텔 등에 확대 구축
에너지효율 극대화로 만성적 전력난 해소 기여

▲18일 (현지시각) 도미니카 PUCMM대학에서 열린 '한전-중소기업 K-BEMS 수출 시범사업 준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라다메스 델 까르멘 남부배전사 사장, 안갤 카노 CNE 위원장, 끼에로 게라 뻬냐 PUCMM대학 부총장,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 김병연 주도미니카 한국대사, 최상민 ESD 사장.
▲18일 (현지시각) 도미니카 PUCMM대학에서 열린 '한전-중소기업 K-BEMS 수출 시범사업 준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라다메스 델 까르멘 남부배전사 사장, 안갤 카노 CNE 위원장, 끼에로 게라 뻬냐 PUCMM대학 부총장,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 김병연 주도미니카 한국대사, 최상민 ESD 사장.

[이투뉴스] 한전이 도미니카공화국에 수출한 에너지관리시스템(K-BEMS, KEPCO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이 10개월여의 실증운전을 마치고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전은 18일(현지시간) 도미니카 뿌까마에마 대학(총장 알프레도)에서 이준호 신재생사업처장, 김병연 주도미니카공화국 대사, 안갤 카노 도미니카 국가에너지위원회(CNE)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EMS 수출 시범사업 준공식'을 가졌다.

K-BEMS는 한전이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으로 전기와 가스, 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및 분석 제어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시켜 주는 통합 제어시스템이다. 한전과 나주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인 J&D전자, 도미니카 한국기업인 ESD 등이 협력해 뿌까마에마 대학에 처음 구축했다.

한전은 이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현지기업과 협력해 호텔 등에 조명과 냉난방 설비를 최적 운영하는 K-BEMS를 확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미니카는 한전의 중남미 지역 원년 파트너 국가로, 작년 11월 노후 배전망 개선공사 시 한전과 3800만달러 규모 추가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안갤 카노 도미니카 국가에너지위원회(CNE) 위원장은 준공식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남미에서 가장 경제성장률이 높은 나라로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전력수요가 급증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라며 “향후 K-BEMS가 많이 보급된다면 국가 에너지효율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한전 신재생사업처장은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도미니카와 한국 양국간 기술협력 토대를 마련한 만큼, 앞으로도 도미니카 공화국의 에너지효율 향상과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