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도오션 윈드팜 인수계약…국내 해상풍력 입지 확대

[이투뉴스] 캐나다의 전력 인프라 전문기업 노스랜드파워(Northland Power Inc)가 다수 해상풍력발전 경험을 앞세워 국내 해상풍력시장에 진출한다. 노스랜드파워는 남해 초도 인근에 초기 개발 단계 해상풍력발전단지를 보유한 다도오션 윈드팜(대표 황의정)을 인수하는 계약을 24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스랜드파워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인수절차를 마무리 할 예정이다. 다도오션은 풍력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로서 노스랜드파워와 협력해 발전단지를 개발한다. 노스랜드파워는 대만에서 개발 중인 1044MW 하이롱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의 지분을 60% 소유하고 있고, 시젠에너지와 합작투자를 통해 일본 치바현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노스랜드파워는 남해안에서 35km 떨어진 여수시 초도리와 손죽리 인근에 다수 개발 부지가 있고, 앞으로 수년에 걸쳐 동시에 개발할 예정이다. 마이크 크롤리 노스랜드파워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한국 시장 진출을 전략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목표에 따라 2030년까지 해상풍력발전 용량을 12GW까지 확대하고 있으며 노스랜드도 에너지전환 정책에 동참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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