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 지역의료기관에 성금 전달

[이투뉴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장준영)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과 지역사회를 돕기 위해 23일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38개 입주기업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2월부터 4월까지의 임대료, 시설 이용료, 전기료 및 상·하수도 요금 전액을 감면키로 결정했다.

감면금액은 임대료 3532만원 등 모두 4000만원 가량이며, 입주기업 당 매월 36만5000원 가량의 혜택을 받는다. 사업단은 코로나19 발생 추이에 따라 면제기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13일 사업단과 입주기업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900만원과 친환경 장바구니(에코백) 200개를 대구지역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전달했다.

사업단은 입주기업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전담방역팀’을 구성해 지난 11일부터 입주기업 38개사와 인근 물기업 집적단지에 소재한 8개 기업에 매주 1회 ‘찾아가는 방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입주기업에게 마스크 150장과 손소독제 150개를 전달하는 등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주고 있으며 열화상카메라를 통한 확인, 마스크 착용 독려 및 비치 등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 우리나라 물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물기업과 협력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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