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비 250억원 지원 사업공고

[이투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비 250억원을 지원해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5곳을 구축키로 하고 24일 홈페이지에 구축사업 공고를 냈다. 정부는 지난해 출연사업으로 시행했던 소규모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을 보조사업으로 확대 개편했다. 수소경제 초기에 정부 투자로 수소버스 기반 대중교통망을 조성하고,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지역별 수소버스·충전소 보급에 맞춰 추출시설을 구축하고, 올해는 버스 180대, 버스충전소 13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버스충전소와 직접 연결해 LNG 등에서 수소를 추출·생산하는 시설이다. 하루에 수소버스 40대 정도를 운행할 수 있는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산업부는 인근 수소버스 운행 노선과 버스충전소 연계 여부, 수소공급가격·운영계획, 주민수용성·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 여부 등을 고려해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수소버스 보급의지가 큰 지역에 인프라를 우선 조성한 후 향후 다른 지역에도 확산해 수소경제 로드맵에 있는 수소버스 보급 목표에 맞춰 전국에 수소버스 공적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구축사업을 통해 수소공급의 경제성·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속도감 있는 수소버스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경남 기자 jin0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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