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난, 삼성엔지니어링과 지역냉방 해외시장 사업개발 MOU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지역냉방사업 수주 위한 협력 나서

▲김판수 한난 에너지혁신본부장(오른쪽)이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판수 한난 에너지혁신본부장(오른쪽)과 박만수 삼성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황창화)가 국내기업과 함께 해외 지역냉방 사업개발을 위해 공동행보에 나선다. 지역난방공사는 24일 서울 삼성 글로벌센터에서 삼성엔지니어링(SECL)과 ‘쿠웨이트 압둘라 신도시 지역냉방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쿠웨이트가 건설 중인 압둘라 신도시의 지역냉방사업 공동개발 및 수행을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지역냉방사업 전략 수립을 비롯해 관련 제도 구축 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동노력을 펼치기로 했다. 사업이 성사되면 우리 집단에너지 기술력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첫 사업이다.

쿠웨이트의 압둘라 신도시 사업은 양국 정부가 협력해 추진 중인 쿠웨이트 최초의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으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도시계획과 설계를 주도하고 있으며, 수도 쿠웨이트시티 외곽에 64.4㎢(2000만평) 규모로 조성된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한난의 우수한 지역냉난방 분야 기술력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풍부한 중동사업 노하우가 융합될 경우 쿠웨이트 지역냉방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한난은 2018년 10월 압둘라 신도시 지역냉방사업 참여를 위해 신도시 건설을 주관하는 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국내 연관 기업들은 향후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 쿠웨이트 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냉방사업자 지위를 획득할 계획이다.

김판수 한난 에너지혁신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해외 지역냉방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기업들과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며 “공기업으로서 국내 민간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채덕종 기자 yesman@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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