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에 아시아 최대 HVDC케이블 생산공장 완공
동해시에 아시아 최대 HVDC케이블 생산공장 완공
  • 이상복 기자
  • 승인 2020.04.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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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500억원 투자 해저케이블 2공장 준공
해상풍력 등 新수요 충당…대형설비 자체 개발
▲LS전선 동해 해저케이블 공장 전경
▲LS전선 동해 해저케이블 2공장 전경

[이투뉴스] LS전선(대표 명노현)이 HVDC(초고압직류송전) 케이블을 생산하는 동해공장을 아시아 최대 규모로 키웠다. 국내외 해상풍력 발전단지 개발과 HVDC 증설사업 등에 따른 신규수요 충당을 위해서다.

LS전선은 사업비 500억원을 투입해 동해시 동해항 인근 송정산업단지에 대지 10만4000m², 건축면적 8800m² 규모 해저케이블 2공장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동해공장의 생산능력은 기존의 2.5배가 됐다.

2공장은 기존 1공장과 더불어 육지와 섬을 연결하는 해저케이블, 동북아 슈퍼그리드(Super Grid) 및 지중용 HVDC 케이블 등을 생산하게 된다. 작년 3월 동해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착공해 1년만에 완공했다.

LS전선은 2008년 국내 최초로 해저케이블 1공장을 건립했고, 시장 진출 이후 10여년간 누적 2900억원을 투자해 이 공장의 생산능력을 아시아 최대 규모로 키웠다.  

특히 이번 2공장은 초고압 케이블을 대규모로 생산-보관-운반할 수 있는 설비들을 갖췄다.

전 세계적으로도 5대에 불과한 아파트 18층 높이(50m) 대형 제조설비를 자체 개발했고, 5톤 트럭 1000대분의 케이블을 한 곳에 감아 보관할 수 있는 5000톤급 턴테이블도 추가 도입했다.

해저 전력 케이블은 일반적으로 지름 30cm 내외 케이블을 한번에 수십km까지 연속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때문에 대형 제조설비가 필수이며, 설비 자체가 경쟁력의 중요 요소다.  

전선업계에 의하면 해저케이블 사업은 최근 각 대륙에서 해상풍력단지와 대규모 관광 섬 개발이 붐을 이르며 대형화되는 추세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은 동해사업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해저 케이블 사업은 그동안의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이제 자립과 성장의 터전을 만들어 냈다”면서 “제2공장 준공은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이며,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리더라는 목표를 향한 의미있는 행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LS전선 직원들이 해저케이블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LS전선 직원들이 해저케이블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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