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화장품 전문 기업 ㈜팬터메딕(대표 전상훈)이 삼육대학교 기술지주자회사 앤투비(대표 박명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나노버블기반 의약품 전달기술 개발을 골자로 한다. 앤투비가 보유한 나노버블기반 의약품 전달기술은 나노버블과 초음파 조영방식을 활용해 체내에 약물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의약품 전달시스템이다.

㈜팬터메딕은 이번 협약을 통해 수년간 쌓아온 화장품 사업 노하우와 우수한 원료, 설비에 나노버블 침투기술을 더해 고품질의 메디컬 화장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기술은 마이크로 크기의 약물 담지체가 수천억 배 고농도의 약물을 함유할 뿐만 아니라 한 입자 안에 수천 개의 버블이 외부 초음파에 동시에 응답할 수 있어 약물 전달 효율성과 조영 효과가 뛰어나다. 인체에 무해한 공기만으로 구성된 나노버블과 함께 입자화된 성분들은 초음파의 사용 없이도 뛰어난 피부 투과도를 보여 안전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또한 다양한 소재와 함께 의약품뿐만 아니라 화장품에서도 확대 적용할 수 있다. 

㈜앤투비는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더마코스메틱(병의원 전용 화장품) 분야에 해당 기술을 우선 적용하여 기술사업화를 빠르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현재는 화장품만 단독으로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지만, 1~2년 뒤에는 초음파 미용 장비와 함께 상용화를 추진하여 토탈 케어를 준비할 계획이다.

㈜팬터메딕 전상훈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메디컬 원료에 최첨단 나노버블 침투기술을 적용하여 좋은 퀄리티의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보유한 경쟁력이 좋은 시너지를 발휘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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