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 39년만의 연료전환…중유 대비 미세먼지 84% 감축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이 김병숙 사장(왼쪽)에게 평택발전본부 청정연료 전환에 따른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오른쪽)이 김병숙 사장(왼쪽)에게 평택발전본부 청정연료 전환에 따른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이투뉴스] 중유를 발전연료로 사용해 온 평택화력(350MW 4기)이 운영 39년만에 연료를 LNG로 완전 전환했다.

한국서부발전은 22일 평택발전본부에서 김병숙 사장, 정장선 평택시장 및 평택시의회 의원 등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발전소 청정연료 전환 기념식을 가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최소인원으로 치러진 이날 행사는 평택화력이 발전연료를 중유에서 LNG로 바꾸기 위해 수행한 공사 완료를 축하하는 자리다.

앞서 서부발전과 평택시는 작년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8개월간 미세먼지관리 종합대책 태스크포스팀(T/F)을 운영하며 이 사업을 추진해 왔다. LNG연소·환경설비를 보강하고 발전비용평가 시험 등 세부사항을 성공적으로 이행했다.

이로써 평택화력은 기존 중유 사용대비 미세먼지를 84%, 연간 120톤 감축하게 된다.

승용차 기준으로 연간 약 10만대 분의 미세먼지 감소효과와 같다. 수도권지역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기념식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은 평택시 관계자와 지역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경설비 투자와 설비운전 최적화를 통해 대기환경 개선은 물론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코로나19 보건용품 및 자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평택발전본부가 운영하는 평택화력은 1980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돼 지난 40년간 수도권 전력공급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향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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