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에너지, 정압기 및 대용량 수요처 안전 확보

▲​해양에너지 안전관리자가 지구정압기시설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해양에너지 안전관리자가 지구정압기시설 이상유무를 점검하고 있다.​

[이투뉴스] 전남·광주지역 도시가스공급사인 해양에너지(대표이사 김형순)는 최근 잇따른 전남 해남군 지진과 관련해 도시가스 공급시설 및 대용량 수요처 안전 확보를 위한 특별안전점검을 벌였다.

전남 해남지역은 기상청이 1978년 계기 관측을 시작한 이래 한 번도 지진이 발생한 적 없다가 지난달 26일 규모 1.8 지진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지진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해남군 서북서쪽 21km 지점에서 규모2.2 지진이 일어나는 등 이날 모두 74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대부분 규모 2.0 미만인 미소지진이지만 기상청이 통보하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도 5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해양에너지는 도시가스 배관 및 정압기, 대용량 수요처 등의 시설물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에 나섰다. 지진으로 인한 공급시설 영향 상태를 점검하고, 앞으로 발생될지 모를 지진으로부터 도시가스 공급시설과 대용량 수요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매설된 도시가스 공급배관과 도시가스 공급시설인 정압기는 지진규모 6.0까지 견딜 수 있게 내구성을 갖춰 설계·시공돼 지진 발생과 같은 재난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도시가스 공급에 영향이 없도록 안전공급관리체계가 구축되어 있다.

김형순 해양에너지 사장은 우리나라에도 소규모 지진이 발생하고 있어 지진으로부터 안전하다고 할 수 없지만, 미리 대비하고 준비한다면 피해를 예방할 수 있고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광주·전남 공급권역에 있는 고객들에게 안전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해 모든 부문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양에너지는 19825월 설립돼 ‘LPG+AIR’ 방식의 도시가스 공급을 시작으로 95년부터 천연가스를 공급해오고 있다. 해남군 지역은 2013년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해 현재 약9100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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