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회장에 귀뚜라미 최재범 대표 만장일치

▲최재범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이 지속성장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최재범 회장을 비롯한 이사진이 지속성장을 위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기기 산업의 구심체인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를 이끌어나갈 신임회장에 최재범 귀뚜라미 대표가 선출돼 앞으로 3년간 새로운 항해에 나선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경영 여건이 어려운데다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가 열리기까지 수면 밑에서 잡음이 적지 않았던 만큼 최재범 회장의 향후 행보와 성과가 주목된다.

한국가스석유기기협회로 출범해 2008년 정관개정을 통해 새롭게 도약한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는 기존의 사업자 단체 이미지를 벗어나 KOLAS 시험기관검사기관, 국가규격 제·개정 표준개발협력기관, KS지정기관 등 가스연소기를 포함한 다양한 에너지기기산업을 선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는 27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회장 선출과 함께 이사 및 감사를 선임하고, 주요 사업실적을 보고했다.

▲최재범 신임회장
▲최재범 신임회장

이날 총회에서 제13대 회장으로 추대된 최재범 귀뚜라미 대표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제가 어려움에 처해 있고 특히 에너지기기업계는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크게 위축된 실정이라면서 이럴 때 에너지기기산업진흥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책임이 막중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범 회장은 주변 상황이 어려운 속에서도 지속성장을 꾀하기 위해서는 진흥회와 회원사가 하나로 뭉쳐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난 37년 동안 축적된 진흥회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 회장은 또 사실상 진흥회 업무가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정관 변경을 통한 기능 확대가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진흥회 역할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회원사와의 적극적인 소통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진흥회는 올해 주요 사업과제로 공인 시험·검사업무 및 해외수출 지원 KAS 및 단체표준, KS표시 인증업무 제고 표준화 및 연구개발 사업 활성화 회원사 지원 및 협력 강화 사무국 운영기반 확충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이사사로는 대성쎌틱에너시스, 린나이코리아, 알토엔대우, SK매직, 롯데알미늄, LG전자, 에쎈테크, 엔텍이 선임됐으며, 감사에는 화신주방산업이 유임됐다.

채제용 기자 top27@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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