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온실가스 배출권 수익 보령시민 탄소포인트로 활용

[이투뉴스] 발전사가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확보한 배출권 수익이 지역사회 탄소감축 인센티브로 활용된다.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보령시(시장 김동일)는 4일 보령시청에서 온실가스 감축 및 친환경 생활 실천 활성화를 위한 '저탄소 선순환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저탄소 선순환 플랫폼은 지역 내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사업으로 발생한 배출권 수익 일부를 인센티브로 활용해 시민의 생활 속 에너지절약을 유도하는 사업을 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여력이 있는 업체를 발굴해 시설투자비 및 행정비용을 지원하고, 보령시는 참여업체가 배출권 판매수익으로 조성한 재원을 활용해 에너지사용 절감량에 상응하는 탄소포인트를 두배로 지급할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발전사업자에서 지역사회로 확산하고,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한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박형구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만들어가는 저탄소 선순환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친환경 생활 실천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선도하는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복 기자 lsb@e2news.com